같은 듯 다른 하루
뷰 맛집으로 핫한 함양 라온 오토캠핑장 리뷰 입니다. 본문
- 주소 :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육십령로 2991
- 예약 : 땡큐캠핑 앱에서 예약(2박3일)
- 사이트 번호 : A-8 (A,B,C라인이 있습니다.)
- 매너타임 : PM 11:00 ~ AM 8:00
- 입실 및 퇴실 시간 : 입실(14:00) , 퇴실(13:00)
2020년 11월 오픈 후 1월에 다녀와 작성하게 된 리뷰 입니다.
항상 캠핑을 떠나기전날 제일 중요한 건 날씨 체크인데요.
캠핑을 떠나는 날 비가 엄청 많이 온다는 얘길 들었지만 예약 하기 정말 힘들었던 캠핑장인 만큼
비맞으며 텐트 피칭 할 각오로 갔어요.
라온캠핑장으로 향하는 입구인데 캠핑장을 도착 하는데 까진 올라가는길이 생각 보다 가파르고 길이 많이
파여 있어 험하다 보니 쫄보인 저는 혹여나 차가 뒤집어 지진 않을까 걱정 하며 올라갔어요.
캠핑장 입구에 도착하게 되면 매점관리동이 자리 하고 있어요 .
사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직접 안내 해주시고 온도체크&명부 작성 하고
사이트로 가기 전에 지내는동안 필요 한 쓰레기 봉투와 팔찌, 쿠폰을 주셨어요.
남편님이 깜짝 출현 하셨네 .
캠핑장 소개
배치도에서도 보시면 저희가 예약한 사이트는 A8번이라 앞쪽 사이트들이 뷰가 좋은 자리를 가지고 있어
텐트를 치고 아쉽지만 저희가 예약 한 자리도 너무 좋더라구요.
함양 라온캠핑장은 오자마자 제일 마음에 들었던건 사이트 간의 간격인데요.
A, B, C동 모두 한 사이트마다 크기가 커서 웬만한 텐트들은 다 들어가고도 많이 남아요.
물론 옆에 1사이트 1주차도 가능합니다.
저희 텐트를 뒤로 많은 텐트들이 보이시죠..
라온 캠핑장을 방문 후에 하나같이 비슷한 텐트들만 보이고 너무 이뻐서
캠핑을 끝내고 집와서 열심히 검색해봤는데 , 함양라온은 이미 캠핑칸의 성지라고 유명해 져있는 캠핑장이더라구요.
구하기도 너무 어렵고 , 금액도 저렴한 편이 아닌데도 엄청나게 인기가 많더라구요.
캠핑장에 도착하면 제일 꼼꼼하게 보는게 화장실이나 샤워 이용 시설에 관한 후기를 많이 보고 가는 편인데요.
라온은 신설이라 깨끗한 것도 있겠지만 사장님이 부모님이 같이 계시는거 같았는데, 사장님 어머님?께서
화장실과 샤워실 탈의실 모두 다니시면서 깨끗이 관리 하고 계셨어요.
제가 여러 캠핑장을 많이 다녀봤지만 제일 신기하고 다시 와야겠다 느낀 게 있어요.
어느 캠핑장이든 동계용 캠핑을 다녀보시는 분들은 다 아실꺼예요.
대부분 모든분들이 하계용 보단 동계용 캠핑을 더 많이 다니시는거 같아요 .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초 가을~ 한 겨울 에서 봄 까진 샤워실에 들어가게 되면 항상 바닥이 꽁꽁 얼어 있는것 처럼 차가웠는데
샤워실 바닥에 난방 시설이 같이 되어 있는 거 같아서 전혀 춥지도 않았구요.
탈의실에도 히터기라고 해야되나요? 같이 구비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매점관리동 옆에 바로 개수대가 붙어 있는데 , 여기 역시도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어 있었어요.
앞에 보이는 파란 통에는 남은 음식물을 넣어 주시면 되구요. 혹시 수세미 안챙겨 가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 같은데
꼭꼭 챙겨 가세요. 주방 세제는 싱크대 하나마다 구비 되어 있는데 개인 수세미는 챙겨서 가시길..
짐 정리까지 다하고 나니 살짝 허기 져서 갬성 돋는 추억의 달고나 한번 사봤어요.
차마 글에는 올릴 수 없는 비주얼이라 제료 준비 사진만으로도 만족 할래요.
추운 날엔 불멍은 하지 않으시는 분둘이 많지만 추위에 오돌오돌 떨며 멍 때리는 맛이죠.
제일 밑쪽에 위치한 매점관리소동에서 캠핑장을 바라보고 사진 컷 .저희 캠핑장에서 위쪽 라인 보고 사진 컷.
캠핑장에 전구를 다 달아 놓고어느정도 어두워 지면 사장님이 켜 주시던데 너무 이뻐요...(처음 온거 티냄)
캠핑장은 사장님의 애정과 정성이 다 묻어 나더라구요. 저 불빛이 카메라에는 다 담기진 않지만 너무 이뻐요.
먹방 타임
1일차 저녁은 곱창구이와 순대전골 입니다.
저희 부부는 항상 야외에서 먹는 그 음식을 잊을 수 없어 매번 캠핑 가기 일주일 전부터 메뉴 고민을 해요.
순대국밥 같겠지만 전골이예요. 이 비주얼에 속으시면 아니되옵니다.
장을 볼때 밀키트가 아닌 노브랜드 사골 육수와 순대 200g 구매하여 나머지 재료만 넣고 끓여서 먹었어요.
들깨가루가 순대전골의 완성이지만 밖에서 먹는 음식은 뭐든 옳아요.
2일차 아침 겸 점심입니다.
인스타에서 많이 보던 비주얼이 아닌 내가 먹고 싶은 토스트예요.
캠핑 가기 몇일 전 길거리에 파는 토스트가 갑자기 너무 먹고 싶어져서 만들어봤어요.
2일차 저녁은 음.. 두명이서 이걸 어떻게 다먹었나 저도 사진 찍고 보니 실감이나요 ..
떡볶이와 오리훈제와 튀김에 보끔밥 까쥐.. 와 돼지다 진짜...
그래도 항상 먹을 땐 행복 하답니다. 신혼의 맛이죠.
3일차 아침은 유튜브에서 핫했던 열라면 순두부인데요.
마트에 갔을 땐 열라면이 없어 틈새라면으로 끓여 봤어요.
매운 라면 한 젓갈 먹고 순두부 한입먹고, 진짜 맛있어요~ 안드셔 보신 분들은 꼭 강추강추.
라온 캠핑장을 다녀오고 난 후
장점 :2박 동안 캠핑장 시설을 사용하면서 느꼈던건 시설 좋고 사장님 친절하시고 깨끗하고
매너타임도 정말 칼 같이 지키는 편이었구요.
모든 면에서 마음에 들어서 다음번에도 뷰 좋은 자리가 난다면 꼭 다시 재방문 의사 너무 너무 있어요.
단점 :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다면 화장실을 가거나 개수대 이용 시에 돌 계단을 이용해서 이동 해야 되는데,
돌 자체는 일정한 크기가 아니고 편평하고 매끄러운 돌도 아니여서 오르내릴 때 좀 위험 했어요 .
제 후기가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너무 소중히 얻은 예약으로 잘 다녀 왔는데 치열한 경쟁 끝에 가신 분들이 많을꺼라 생각이 되요.